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distribution and classification of unrealized arguments of a predicate often called zero pronouns. in spoken Korean. Based on the transcript of a one-hour-Iong dialogue. recorded from public radio stations. I present the statistical data on argument ellipsis in Korean with respect to the frequency of zero ronouns as well as the nature of their antecedents. I go further to review some of the previous efforts to identify the discourse- theoretic functions of zero-pronouns in the framework of Centering Theory. and propose that the zero-pronouns in spoken Korean be divided into center-insensitive vs. center-sensitive classes. I also point out a couple of language-particular idiosyncrasies found in Korean, such as morpho-syntactic elements and encyclopaedic knowledge. that interact with center management in on-going discourse and often lead to difficulties in applying the centering rules and constraints to Korean.
본고는 한국어 대화체에서 자주 관찰되는 논항 명사구의 생략현상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약 한 시간 분량의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을 녹취, 전사하여 획득한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어 대화체에서 논항 명사구의 생략 빈도 및 그 생략 논항의 선행사를 지시대상의 유형을 분류한 통계를 제시한다. 나아가 센터링 이론을 적용하여 이들 생략 논항의 선행사를 결정하는 노력에 있어 청/화자와 일반인을 지칭하는 영형 대명사를 센터링 이론의 적용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제안하고, 이렇게 제외된 청/화자 지칭 영형 대명사가 보이는 언어적 단서를 추적하여 제시한다. 또한 센터의 순위 및 전이 유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할 한국어의 특성에 대해 주제와 주어의 차이. 구문분석의 영향, 그리고 세상지식과의 충돌 등을 중심으로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