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의 정보소외 양상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

How the Disabled Suffer from Information Alienation: An Ethnogrsphy

정보화의 진전과 함께 정보운용능력을 경계로 하는 소외구조도 구체화되고 있다. 정보격차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이러한 구조는 도시 저소득층, 장애인, 노년층, 그리고 이주노동자 등을 정보빈곤집단(information poor)으로 재생산하면서 그 소외와 차별의 구조에 더욱 고착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정보소외의 문제를 장애인들의 삶을 통하여 고찰해 보았다. 오랫동안 사회적 편견으로 인하여 공식적 정보서비스와의 원활한 접촉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에 대한 질적 연구를 바탕으로 계층을 경계로 나타나는 정보격차의 문제를 조망하고,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정보서비스의 지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다섯 명의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고민과 그에 대한 대처방식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소외의 양상을 파악해 보았다.

The signs of the information society are everywhere, as they became the essentials in ordinary citizen's everyday life. This change requires the modern man to have proper information literacy in order to maintain their lives, and the digital divide between the established and the marginalized in the society is being widened. The gap between the two classes is the single most significant factor in reproducing the socially marginalized such as the urban poor, the disabled, the aged and migrate foreign laborers, core information poor. This study attempts to scrutinize the social problem of information barriers as viewed through the everyday lives of five disabled people. Through various ethnographic positioning and research methods, information needs and information related behaviors, along with general recognitions and reality control strategies are investig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