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Logic (논리연구)
- Volume 14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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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7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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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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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7493(pISSN)
On Nominalist Paraphrase
유명론적 번역에 대하여
- Joo, Yo-Han (University of Cambridge)
- 주요한 (케임브리지 대학교)
- Received : 2010.12.07
- Accepted : 2011.02.10
- Published : 2011.02.28
Abstract
This paper is about the problems that Quine's criterion of ontological commitment creates for Nominalists. Quine's clear criterion of ontological commitment, summarized as "to be is to be the value of a variable", means that when we accept a sentence to be true, we are committed to the existence of things that must exist for the sentence to be true. The criterion causes problems for Nominalists. According to Quine's criterion, Nominalists who consider "Humility is a virtue" as true should accept the existence of the property, humility. However, Nominalists are reluctant to accept that properties such as humility exist, although they wish to accept what is meant by "humility is a virtue". The way out of this predicament is presenting a paraphrase which delivers what Nominalists wanted to say through the original sentence without ontological commitment to the property. Several attempts were made to paraphrase such sentences, only to fail. In this paper, successful paraphrases will be presented to cope with previously discussed difficulties. Beforehand, several issues involved in the Quine's criterion will be clarified. Also, Lewis's critical objection that we should give up the business of paraphrase will be discussed.
이 논문은 콰인의 존재론적 개입 기준이 유명론자에게 야기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변항의 값이 된다는 것이다"는 것이 콰인의 분명한 존재론적 개입 기준이다. 이 기준에 의하면, 우리가 어떤 문장을 참이라고 여길 경우, 그 문장이 참이 되기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 것들의 존재에 우리가 개입하게 된다. 그런데 이 기준은 유명론자에게 문제를 야기한다. "겸손은 미덕이다"라는 것을 참이라고 받아들이고 싶은 유명론자는, 겸손이라는 속성의 존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명론자는 "겸손은 미덕이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받아들이고 싶지만, 겸손과 같은 속성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결국 유명론자는, 상식을 부정하든지, 속성의 존재를 받아들이든지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처해있는 것이다. 이러한 난국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속성에 대한 존재론적 개입을 피하면서도 원래 문장과 같은 뜻을 가지는 패러프레이즈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바른 패러프레이즈를 제시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었다. 이와 같은 문장들에 대해서 패러프레이즈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여러 어려움 때문에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의 문제점들을 모두 극복하는 성공적인 패러프레이즈가 제시될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콰인의 기준에 관한 몇몇 주제들이 더 명확히 정리될 필요가 있다. 패러프레이즈가 아예 필요하지 않다는 루이스의 비판 역시 또한 다뤄질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