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Logic (논리연구)
- Volume 17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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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25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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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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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7493(pISSN)
An Analysis of 'Any' and 'Amwu'
'ANY'와 '아무'에 관한 분석
- Kim, Hanseung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Kookmin University)
- 김한승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 Received : 2014.05.15
- Accepted : 2014.06.15
- Published : 2014.06.30
Abstract
In First-Order Logic the English expressions, 'any', 'every', 'all', and 'each' are treated on a par but have different meanings in the natural language usages. Especially the expression 'any' is typically used only in the negative contexts, which linguists have paid attention to and attempted to provide an adequate explanation of. I shall show that the explanations so far mainly from linguists are not satisfactory and revive the philosophical insights concerning the logical features of 'any' provided by Zeno Vendler in 1962. I shall claim that the expression 'any' has what Vendler calls the 'freedom of choice' as its primary meaning and denotes what Kit Fine calls an 'arbitrary object'. It will be shown that the logical features of 'any' are manifested more evidently in the analysis of the Korean expression 'amwu'. I believe that this analysis has significant philosophical implications. As an instance I shall show that we can take a fresh perspective on the problem which involves the universal generalization rule and the preface paradox.
영어 'any'는 일차술어논리에서 'every', 'all', 'each' 등과 유사하게 다루어지지만, 자연언어에서 이들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any'는 부정어와 함께 사용되는데, 언어학자들은 이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필자는 기존의 언어학적 설명이 만족스럽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벤들러가 'any'의 논리적 특성에 관해서 오래 전에 제시한 철학적 통찰에 주목한다. 필자의 분석에 따르면 'any'는 벤들러가 '선택의 자유'라고 부르는 특성을 일차적으로 가지며 파인이 '임의의 대상'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리킨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any'의 논리적 특성이 한국어 '아무'의 분석을 통해서 더 잘 드러난다는 점을 보인다. 필자는 이러한 분석이 중요한 철학적 함축을 갖는다고 생각하며, 그 한 가지 사례로 보편 일반화 규칙과 서문의 역설이 제기하는 문제가 'any'의 논리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새롭게 조망될 수 있음을 보인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