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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of GB21 Wet Cupping on Heart Rate Variability

견정혈 습식부항이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

  • Taeyang Kwon (Dept. of Medicinal Plant Resources, Graduate School of Andong National University) ;
  • Jinsuk Koo (Dept. of Forest Science, Andong National University)
  • 권태양 (국립안동대학교 일반대학원 생약자원학과) ;
  • 구진숙 (국립안동대학교 산림과학과)
  • Received : 2025.01.08
  • Accepted : 2025.02.28
  • Published : 2025.05.31

Abstract

Purpose : Cupping therapy is currently used in clinical practice for conditions such as hypertension, headaches, indigestion, and lower back pain. In this study, we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both gyeonjeonghyeol (GB21) wet cupping therapy using heart rate variability (HRV). Methods : We included 44 patients who visited a local oriental clinic from January to May 2023. HRV was measured using the SA-3000P model. To minimize the influence of external factors on the test results, participants were asked to sit on a chair or lie still for approximately 10 minutes prior to the test to rest, and they were required to remove any jewelry. In the experimental group, the GB21 location was identified and disinfected with alcohol. A lancet was used to prick the area approximately 10 times, followed by pumping three times after wet cupping, with the cups remaining in place for three minutes. After removing the cups, the treatment area was thoroughly disinfected with an alcohol swab, and the patients rested for another 10 minutes before the second HRV measurement. The control group lay down on a bed and rested for 10 minutes without any treatment. Results : Wet cupping therapy at GB21 was found to be effective on the HRV test, as indicated by significantly increased stress resistance and autonomic nerve activity (ANA), significantly decreased stress index and mean heart rate, and significantly increased standard deviation normal to normal (SDNN) and total power (TP). Conclusion : GB21 wet cupping treatment can increase autonomic nerve activity and improve the body's stress control capabilities, making it a valuable therapy for stress-related health conditions.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기능성 장애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스트레스의 경우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삶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1위에 기록되고 있다(Kim 등, 2007; Sin, 2017). 개인적 특성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심리적 조건, 사회적 조건, 생리적 조건 등이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지각하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교감부가 활성화되어 신체적 반응을 준비하게 되는데, 스트레스 수준 정도가 높아지거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심장 및 순환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신체 증상과 심리적, 인지적, 행동적 반응 등을 발생시키기도 한다(Han, 2005; Kim, 2004; Yoon 등, 2005).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평가 척도로써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심장의 박동은 굴심방결절의 자발적 흥분과 자율신경계의 조절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굴심방결절에 미치는 자율신경계의 영향은 체내/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데, 이러한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심박변이도’라고 하며 순간적인 심박동 및 RR 간격의 변동을 반영한다(Cowan, 1995; Kim 등, 2006; Korpelainen 등, 1996; Peabody 등, 2023; Woo, 2004). Choo(2022), Han 등(2007), Jang(2011), Jang 등(2018), Yang(2019)은 심박변이도를 활용하여 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를 보고하였다.

부항요법은 배(杯), 권(罐), 항(缸)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열력(熱力) 또는 각종 방법에 의해 그 속의 공기를 배제하고 피부 표면에 음압을 발생시켜 담음 및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경락을 소통시켜 인체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National University of Korean Medicine, 2002; Lim, 1992). 부항에 대한 최초 언급은 마왕퇴한묘에서 출토된 <五十二病方>에서 “牝痔居竅旁, 大者如棗, 小者如棗(核)者, 方以小角角之···”라고 언급한 것으로 소각(小角)을 가장 오래된 부항으로 보고 있다(Yun 등, 2011).

부항요법은 통증감소(Hwang 등, 2005; Son 등, 2003), 체온변화(Lim & Lee, 1995), 면역기능 향상(Oh & Kim, 1999)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보고되었고 현재 임상에서는 고혈압, 두통, 복통, 소화불량, 요배통, 월경통, 류머티즘, 감모, 해수 등 다양한 질환에 부항요법이 활용되고 있다(Han & Lee, 2013).

견정혈(GB21)은 어깨 부위 등세모근 상에 위치하고 있는 족소양담경의 경혈로서 통경활락(通經活絡), 할담개규(割痰開竅)하는 효능을 바탕으로 견배통, 어깨관절 주위염, 현기증, 항강증, 상기해역 등의 증상에 이용되고 있는데(An, 1986; Department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1991), 심박변이도에 대한 견정혈의 효능 연구로는 황련해독탕 약침 시술이 교감신경계에 대한 부교감신경계의 상대적 활성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자율신경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다(Seol & Yeuk, 2004).

그러나 아직까지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와 관련되어 견정혈 습식부항 시술의 효과가 보고된 바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견정혈 습식부항이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예비 임상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유의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등세모근 부위에 위치한 경혈인 견정혈을 대상으로 습식부항 요법을 적용하여 자율신경실조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한방요법의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한방요법은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다양한 건강 문제에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방요법을 활용한 치료법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경북 안동 지역 일개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 중 연구의 목적 및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4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안동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1040191-202403-HR-013-01)을 얻은 후 수행되었다. 대상자는 심박변이도 측정에 적합한 건강한 사람으로서 연구 참여 전 심혈관계, 호흡기계, 정신질환 징후가 없는 자를 선정하였다. 그 외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복용 중인 자,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제외하였다.

2. 시술 방법

연구 대상자들은 긴장이 없는 편안한 상태로 1차 심박 변이도를 측정하였으며 검사에 숙련된 2명의 연구자가 시행하였다. 1차 심박변이도 측정 후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양쪽 견정혈에 습식부항을 시행하였다. 상의 탈의 후 편안하게 엎드린 상태에서 내경 50 ㎜, 높이 64 ㎜의 일회용 동방부항컵 1호(Dongbang medical, Korea), 길이 2 ㎜, 굵기 23 gauge의 사혈침(Sewon medical, Korea), DH1 사혈기(DE medical, Korea)를 사용하였다. 견정혈을 먼저 알코올로 소독하고 10회 자락하였으며 수동식 흡입기를 이용하여 3회 펌핑 후 3분 동안 부착하였다. 이후 부항컵을 제거하고 시술부위를 알콜솜으로 깨끗하게 소독하고 10분 동안 누워 안정을 취한 후 2차 심박변이도 검사를 시행하였다(Fig 1). 대조군의 경우 1차 심박변이도 측정 후 침대에 누워 2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별다른 처치 없이 바로 2차 심박변이도 검사를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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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The point location and WET cupping procedure at GB21

3. 심박변이도 측정

심박변이도는 SA-3000P(Medicare co. Ltd., Korea)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외부 요인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측정하기 전 10분 동안 누워 안정을 취하도록 하였으며, 착용한 귀금속은 제거하도록 하였다. 검사는 심전도 전극을 양 손목과 왼쪽 발목에 부착하여 5분 동안 데이터를 측정, 검출, 기록하여 각 지표를 산출하였다. 심박변이도의 측정은 시간 영역 분석(time domain analysis)을 통해 SDNN(standard deviation normal to normal), 평균심박수, 스트레스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등을 구하였고, 주파수 영역 분석 (frequency domain analysis)을 통해 TP(total power), 자율신경 활성도 등을 구하였다.

4.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 2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평균±표준오차(mean±SE)로 표시하였다. 각 변수에 대해 정규성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위해 Shapiro-Wilk 검정을 사용하였다. 시술 전후의 변화를 평가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test로 분석하였으며 p<.05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인정하였다.

Ⅲ.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 44명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본 결과 Table 1과 같이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60.65세였으며, 최소연령 24세, 최고연령 77세로 나타났고, 0~49세 9명(20.45 %), 50~59세 8명(18.18 %), 60~69세 9명(20.45 %), 70~79세 18명(40.91 %)으로 나타나 지역 한의원에 방문하는 환자층의 주된 연령대가 고령자인 특징을 반영하였다.

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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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트레스 저항도, 스트레스 지수

심박변이도 검사에서 스트레스 저항도는 대조군의 경우 시술 전 검사 시 96.75±6.53, 시술 후 검사 시 97.89±7.30으로 나타났으며 실험군의 경우 사혈 전 90.54±1.94, 사혈 후 96.00±4.40으로 나타나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증가가 나타났다(p= .043). 스트레스 지수는 대조군의 경우 시술 전 검사 시 96.00±4.40, 시술 후 검사 시 97.20±8.45로 나타났으며 실험군의 경우 시술 전 99.36±2.25, 시술 후 95.55±1.99로 나타나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다(p= .030)(Fi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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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Stress resistance, stress index, there was a significant increase in stress resistance and a significant decrease in stress index in the experimental group

3. 자율신경 활성도(SDNN)

심박변이도 검사에서 자율신경 활성도는 대조군의 경우 시술 전 98.51±6.51, 시술 후 99.20±8.09로 나타났으며 실험군의 경우 시술 전 85.06±1.90, 시술 후 91.34±2.50으로 나타나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증가가 나타났다(p=.011). SDNN은 대조군의 경우 시술 전 34.54±6.23, 시술 후 35.44±6.55로 나타났으며, 실험군의 경우 시술 전 25.47±1.29, 시술 후 28.97±1.84로 나타나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증가를 보였다(p= .018)(Fi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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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Autonomic nerve activity, SDNN, there was a significant increase in SDNN and autonomic nerve activity in the experimental group

4. 평균심박동수(mean HRT)

심박변이도 검사에서 평균 심박동수는 대조군의 경우 시술 전 69.38±2.15, 시술 후 69.02±2.16으로 나타났으며, 실험군의 경우 시술 전 69.39±1.78, 시술 후 65.80±1.77로 나타나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감소가 나타났다(p=.000)(Fi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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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Mean heart rate, there was a significant decrease in mean heart rate in the experimental group

5. TP

심박변이도 검사에서 TP는 대조군의 경우 시술 전 462.73±112.30, 시술 후 533.94±148.87로 나타났으며 실험군의 경우 시술 전 404.20±44.32, 시술 후 617.75±84.66으로 나타나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증가를 보였다(p=.007)(Fi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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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Total power, there was a significant increase in total power in the experimental group

Ⅳ. 고찰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스트레스란 신체에 주어진 새롭거나 위협적이고 흥분되는 상황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다(Williams, 2000; Yoo & Park, 2001). 제한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받는 일시적 스트레스의 경우 정서적인 혼란이 발생할 수 있고 효율적인 기술의 수행에 장애를 받을 수 있으며 동기유발이 되지 못하고 불쾌한 정서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기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심리적 탈진과 위축이 발생될 수 있다(Choi, 2023; Jung, 2016; Kim 등, 2019).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집중력의 저하로 인해 일의 능률이 감소되며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인지적 과정 및 심리적ㆍ생리적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Kim 등, 2008; Sin, 2017). 생리적 과정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질병에 대한 신체의 저항을 떨어뜨려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질환, 위궤양, 요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Davidson, 2000).

스트레스 진단 방법에는 생리적 반응을 스트레스 척도로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심박변이도 검사가 있다(Lee & Kim, 2010). 심박변이도는 굴심방결절에 미치는 자율신경계의 영향에 의한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말하며 순간적인 심박동 및 심장주기(R-R interval)를 반영하면서 신뢰성과 재현성이 높고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활발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Cowan, 1995; Korpelainen, 1996; Kim 등, 2006; Peabody 등, 2023; Woo, 2004). 정상인은 안정상태에서도 심장의 박동과 박동 간의 간격(R-R interval)의 미세한 변화가 관찰되는데, 심장의 박동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며 이 과정에 자율신경계가 관여한다(Joo 등, 2005).

일반적으로 건강할수록 심박변동이 크고 불규칙하다고 알려져 있으며(Dekker 등, 2000; Whitsel 등, 2001) 연령의 증가와 대사증후군 집단, 심장질환과 뇌졸중 환자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Lee 등, 2002; Task Forc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and the North American Society of Pacing and Electrophysiology, 1996).

부항요법의 경우 한의사 중 90.8 %가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적응증은 66.0 %에서 근골격계 질환이었으나(Lee 등, 2008), 피부 및 혈관 수용기의 반사경로를 통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흥분과 억제 상태를 조절해 줌으로써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he Society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2005).

본 연구에서는 견정혈에 습식부항을 실시하고 그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심박변이도 검사를 시행하여 시술 전후의 변화 상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44명의 연구 대상자 중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고 연령층에 있어서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많았다. 이것은 임상 연구를 수행한 장소가 지방 중소도시의 일개 한의원이었음을 고려할 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특성이라고 사료된다.

스트레스 저항도는 스트레스에 대하여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저항능력과 면역력의 상태를 의미하며 SDNN을 통하여 산정된다(Dekker 등, 2000; Task Forc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and the North American Society of Pacing and Electrophysiology, 1996; Whitsel 등, 2001).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저항도는 대조군의 경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실험군의 경우 견정혈 습식부항 시술 이후 유의성 있는 증가가 나타났다.

스트레스 지수(stress index)는 mean HR, SDNN 정도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regulation system에 가해지는 부담이다(Dekker 등, 2000; Task Forc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and the North American Society of Pacing and Electrophysiology, 1996; Whitsel 등, 2001).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지수는 실험군의 경우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다.

SDNN(standard deviation normal to normal)은 대조군의 경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실험군의 경우 견정혈 습식부항 시술 전후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자율신경 활성도는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증가가 나타났다.

자율신경계가 잘 기능하면 심박변이도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를 반영하는 것이 SDNN이며 이는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거나 체내 항상성 유지 등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함을 뜻한다(Pumprla 등, 2002). 견정혈 부위의 습식부항은 목과 어깨 부위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인체의 정상 기능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자율신경 활성도를 높여주고 SDNN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로써 견정혈 습식부항은 자율신경계의 활성화 및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특히 SDNN의 변화는 자율신경계의 활성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본 결과는 Hwang(2015)의 연구와 일치하는 점에서 연구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본다.

평균 심박동수(mean HR)는 1분 동안의 평균 심박동수를 의미하며 정상범위는 60~90회이다. 본 연구에서 평균 심박동수는 대조군의 경우 감소하였으나 유의성은 없었고, 실험군에서 유의성 있는 감소가 나타났다. 기존의 연구(Haker 등, 2000; Kim 등, 2003)에서 침 자극으로 심박수를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견정혈 습식부항 전후 모두 정상범위 내의 변화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긴장도를 낮추고 교감신경의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유발한 것으로 사료된다. TP(total power)는 VLF(very low frequency), LF(low frequency), HF(high frequency)를 포함한 5분 동안의 모든 power를 의미하는데(Dekker 등, 2000; Task Forc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and the North American Society of Pacing and Electrophysiology, 1996; Whitsel 등, 2001), 이는 자율신경계의 전체적인 활성 정도와 조절능력을 반영한다. 대개 만성 스트레스나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자율신경계 조절 능력 저하로 total power가 건강한 상태에 비해 많이 감소된다. 본 연구에서 TP는 대조군의 경우 증가가 나타났으나 유의성은 없었고 실험군의 경우 유의성 있는 증가가 나타났다. 이로써 견정혈 부위의 습식부항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자율신경의 활성과 조절 능력을 상승시켜 주고 이에 따라 내ㆍ외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하여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상승시켜 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 외 심박변이도 검사에서 LF 및 HF의 경우에는 유의성 있는 변화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견정혈 부위의 습식부항은 스트레스 지수와 평균 심박동수를 낮출 수 있으며 스트레스 저항도를 높이고, 자율신경 활성도를 높이며 자율신경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향후 견정혈의 적응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습식부항의 효과를 평가한다면 보다 뚜렷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지역적, 연령적 한계를 가진 중소규모의 표본집단 연구이므로 연구 결과를 확대 해석하기에 무리가 있으나,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에 적용 가능한 치료의 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Ⅴ. 결론

경북 안동 지역의 일개 한의원에서 수행된 임상 연구에서 견정혈 부위에 시행한 습식부항의 효능을 알아보고자 심박변이도를 시술 전후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견정혈 습식부항은 스트레스 저항도와 자율신경 활성도를 유의하게 상승시켰다.

둘째, 견정혈 습식부항은 스트레스 지수 및 평균 심박동수를 유의하게 하강시켰다.

셋째, 견정혈 습식부항은 SDNN 및 TP를 유의하게 상승시켰다.

따라서 견정혈 습식부항은 인체의 자율신경 조절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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