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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기 부산 지역 언론인 연구 (A Study on the Journalists in Bus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채백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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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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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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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논문은 일제기 부산에서 활동한 언론인들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부산 지국장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동안 언론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지 못했지만 특히 지방의 언론인에 대한 역사적 연구는 거의 없었다. 특히 일제기까지는 지방에서 발행된 한국 신문이 거의 없다 보니 이 부분은 학문적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본 연구는 일제기의 신문 지면과 기타 문서 자료들을 중심으로 두 신문 부산 지국장의 출신 배경과 활동 경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부산 지국장은 "동아일보"가 9명, "조선일보"가 6명이었다. 이들의 이념 성향을 보면 "동아일보"는 총 9명 중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했던 인물이 김종범과 김용진, 노상건, 강영순, 강대홍의 5명이며 민족운동과 청년운동 계열이 안희제, 김준석, 서유성이고, 재계 인사가 문상우 1명이다. 사회주의 운동 세력이 절반이 넘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경우는 현재 파악되는 6명의 지국장 중 청년운동 출신이 안명환과 황기수, 최철룡의 3인으로 절반을 차지하며 사회주의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인물은 김영곤과 윤일이 있다. 그밖에 지영진은 재계 인사로 분류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절반 정도가 사회주의자들이었으며 그밖에는 청년운동과 민족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들이다. 특히 사회주의자들은 "동아일보"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당시 신문의 전체 사회 및 민족운동에서의 위상에 따라 부산 지국의 인적 구성도 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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